KT, 몽골에 '디지코' 심고 '희토류' 받아온다

양진원 기자 2023. 1.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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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KT가 몽골 정부로부터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국내로 들여온다.

구현모 대표는 "이번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디지코'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3년 동안 이루어낸 KT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디지코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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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정부와 희토류 수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왼쪽)과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 장관이 이날 MOU에 나선 모습. /사진=KT
통신사 KT가 몽골 정부로부터 희토류 등 광물자원을 국내로 들여온다.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에 활용되는 광물로 현대 사회에서 없어선 안 될 자원으로 꼽힌다. 구현모 대표는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돼 금융·의료·디지털·미디어 등 분야에서 몽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자리엔 구 대표와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 몽골 총리 등이 자리를 빛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미래가치 산업에 쓰일 수 있어 주요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산업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했다. 이번 MOU를 통해 몽골에서 나온 희토류 등 광물 자원을 국내 타 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토대를 구축한 만큼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식과 함께 구현모 대표는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을 갖고 외국 기업인 최초로 몽골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로 임명됐다.

몽골 정부는 지난 2021년 몽골 경제발전 도약을 위한 국가개발 중기 전략인 신부흥정책을 발표하고 지난해 5월에는 디지털개발부를 신설하는 등 몽골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몽골'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부흥정책 및 디지털 몽골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구현모 대표를 몽골 CTO로 위촉하고 KT의 디지코 전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는 구 대표의 몽골 국가 CTO 선임은 KT의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 기반 디지털 전환(DX) 역량과 그 기여도를 인정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몽골의 금융·의료·디지털·미디어 등 주요 산업 분야의 DX를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몽골 정부 컨설팅 등 긴밀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금융(사업계약) ▲의료 ▲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몽골의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KT 디지코 성공 전략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현모 대표는 "이번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된 디지코'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3년 동안 이루어낸 KT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디지코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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