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깊은 겨울
한겨레 2023. 1. 26. 19:05
설 연휴와 함께 찾아온 강추위로 모든 것이 꽁꽁 얼었다. 각기 다른 색으로 얼어붙은 강물을 보면서 겨울의 가장 깊은 곳을 지나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도 얼음 밑으로 강물이 흐르듯이, 깊은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가까워지는 중이기도 하리라. 추워야 겨울이라고? 맞는 말이지만 한꺼번에 오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생각하면 그만 추웠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사진하는 사람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겨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감성’ 카페 최신판…“이것이 공구리라떼” 결말은
- 보일러 ‘외출’ 기능 이럴 땐 소용없다?…난방비 급등 대처법
- ‘한국형 제시카법’ 추진…“특정 지역 성범죄자 몰릴 가능성” 우려도
- 1800억 들여 ‘난방비’ 급한 불 끄는 정부, 가스요금 인상 ‘군불’
- 고 신해철 집도의, 사망사고 뒤 실형만 세 번째…의사면허는?
- [아침햇발] 김건희는 치외법권인가 / 손원제
- 치킨도 짜장면도 안 먹는다…지갑 닫는 소비자, 외식업계 “죽을 맛”
- 용돈 116만원 모아 “이웃과 나눌래요”…7살·4살 형제의 선행
- 검찰 조사 이틀 앞둔 이재명 “사필귀정 믿는다”…지방서 ‘민생 행보’
- 과학자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부적절·불완전 자료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