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깊은 겨울

한겨레 2023. 1. 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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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와 함께 찾아온 강추위로 모든 것이 꽁꽁 얼었다. 각기 다른 색으로 얼어붙은 강물을 보면서 겨울의 가장 깊은 곳을 지나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도 얼음 밑으로 강물이 흐르듯이, 깊은 겨울은 다른 계절과 가까워지는 중이기도 하리라. 추워야 겨울이라고? 맞는 말이지만 한꺼번에 오른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생각하면 그만 추웠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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