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건강 콘텐츠 팩트체크 기능 강화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1. 26. 1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유튜브 헬스 출시 간담회
“공신력 있는 의료정보 우선노출”
유튜브 헬스 ‘보건정보 패널’. [사진 제공 = 유튜브]
“잘못된 판단을 이끄는 허위 정보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함을 깨달았다. 잘못된 정보 대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게시하고자 한다.”

유튜브는 26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강 관련 콘텐츠의 공신력 판단을 지원하는 신규 기능 ‘유튜브 헬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유튜브 내 건강 관련 영상 조회수는 한국에서만 30억건을 웃돌았다.

먼저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의 출처가 공신력이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보건 정보 패널’을 선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검증한 기준에 부합하는 보건 콘텐츠를 시청할 때 라벨 형태로 공신력 있는 출처와 배경 설명이 띄워지는 기능이다. 정보 출처 선정에는 미국 의학 한림원이 소집한 전문가 집단이 개발한 원칙이 활용됐다.

가스 그레이엄 유튜브 헬스 총괄은 “출처와 무관하게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는 유튜브 기존 정책에 따라 삭제되고 있다”며 “이용자가 보고자 하는 영상의 정확한 맥락을 알 수 있게 돕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헬스 ‘보건 콘텐츠 섹션’. [사진 제공 = 유튜브]
유튜브에서 특정 건강 주제를 검색할 경우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콘텐츠가 먼저 추천되도록 하는 ‘보건 콘텐츠 섹션’도 내놨다.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공신력 있는 출처를 인증받은 콘텐츠가 상위에 노출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현재 공식적으로 인증된 의료기관이나 정부기관에 대해서만 적용되지만 향후 개인과 전문가 창작자 범위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그레이엄 총괄은 “보건 콘텐츠 섹션은 현재 모든 보건 이슈에 대해 다 제공되지는 않고 있다”며 “향후 WHO에서 발표하는 질병부담지수를 기반으로 콘텐츠 범위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