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4세 도요타 사장, 회장으로 승격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1. 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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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

일본 대표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사진)이 대표권이 있는 회장으로 승격되고 새 사장에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이 임명된다.

도요타는 오는 4월 1일자로 이 같은 인사를 단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인사 배경과 관련해 최근 경영과제였던 코로나19 대응에서 최악의 시기는 벗어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회장으로 올라서는 도요다 사장은 창업자 자손으로서 구심력을 이어가고 사장 자리에는 사토 집행임원이 앉게 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창업자 4세인 도요다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창업자 가문 출신으로는 14년 만에 사장에 취임했다. 도요다 사장은 2010년 미국에서 벌어진 대량 리콜 사태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2020년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작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도요다 사장은 2000년 44세에 이사로 발탁됐으며 2002년 상무, 2003년 전무를 거쳐 2005년 부사장, 2009년 사장에 오르는 등 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도요다 사장은 취임 후 개발·생산 효율화를 위해 여러 '제휴'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에는 다이하쓰공업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고 2017년에는 마쓰다, 스바루, 스즈키 등과 자본·업무제휴를 맺는 결단을 내려 관계를 발전시켰다.

[도쿄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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