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상대를 파악하고 움직여라” 김도완 감독의 강조사항

[점프볼=아산/김선일 인터넷기자]순위표 최상단과 최하단에 있는 두 팀의 맞대결,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에게 똑똑한 플레이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부천 하나원큐는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펼친다.

지난 19일 삼성생명을 잡아내며 감격의 2승을 신고한 하나원큐. 그러나 다음경기였던 신한은행전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원인은 너무 많은 턴오버. 하나원큐는 실책 19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턴오버 부문에서 리그 1위(12.5개)에 올라있는 하나원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역시 지난 경기 후 “민낯이 드러난 경기다. 풀리지 않을수록 동료들끼리 대화를 해야한다”라며 팀을 질책했다. 팀의 에이스 신지현이 아직 부상 여파로 몸이 완전치 않은 것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진영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서연이 힘을 보태야 한다.

이번 경기 상대는 리그 ‘1강’ 우리은행이다. 어려운 상대지만 김도완 감독의 말대로, 이럴수록 선수들끼리 대화와 소통을 해야 한다. 김도완 감독이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강조한 사항은 무엇일까? 경기 전 김도완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다.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Q. 강팀을 상대한다.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지?
수비 연습을 최대한 많이 했다. 다 막을 수는 없겠지만, (김)단비를 (김)예진이가 막고 박스앤원 형태를 주문했다. 다른 매치업 역시 공을 잡아도 쉽게 슛이나 패스를 하지 못하도록 막으라고 했다. 우선 돌파하도록 유도해서 인사이드에서 로테이션을 통해 수비를 하려고 한다. 잘 되지 않으면 지역방어까지 생각하고 있다.

Q. 선수단에 특별히 전한 사항이 있다면?
워낙 상대가 강팀이다. 어렵지만, 선수들에게 이런 강한 팀과 할 때 이런 팀을 깨보려고 해야 앞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 너무 무기력하게 졌다. 오늘(26일) 경기는 최대한 붕 뜨지 말고, 내 공격자와 수비자를 파악하고 플레이하라고 했다.

*베스트5
하나원큐: 신지현, 김지영, 정예림, 김예진, 양인영
우리은행: 박지현, 나윤정, 박혜진, 김단비, 김정은

#사진_WKBL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