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빼든지..." 매일 체크하고 뛰는 아픈 국대 주전 아포짓. 레전드 감독의 결정은?[화성 코멘트]

권인하 2023. 1. 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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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주축 아포짓 스파이커인 김희진 기용 방법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을 밝혔다.

김 감독은 2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 앞서 김희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앞으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시스템을 다르게 운영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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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패한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04/

[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주축 아포짓 스파이커인 김희진 기용 방법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을 밝혔다. 김 감독은 2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 앞서 김희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앞으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시스템을 다르게 운영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몸 상태에 따라 뛰었다가 쉬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13일 GS칼텍스전에선 선발 출전해 16득점을 기록했으나 1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거의 뛰지 못했고, 22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교체로 뛰었으나 3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21경기서 68세트를 뛰며 201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이 33.2%에 불과하다. 상대 외국인 선수와 맞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무릎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훈련도 자제하고 있고 경기 출전 자체를 그날의 몸상태를 보고 결정해야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김 감독은 "김희진의 무릎 상태가 안좋기 때문에 아예 2경기 정도 쉬고 1경기를 뛰게 하거나 아예 치료를 하도록 빼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본인도 힘들지 않겠나. 몸은 안좋은데 시합은 뛰어야겠고, 시합을 하니 연습이 충분치 않다보니 맘대로 안되니 답답할 것이다"라면서 "보는 우리도 희진이가 그 역할을 못해주니 답답하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느니 차라리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 팀에 더 효과적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의 부상에 주전 리베로 신연경의 부상 등으로 인해 기업은행은 4라운드에서 고전했다. 5경기서 1승4패에 그친 김 감독은 "4라운드부터 선수들의 몸이 좋아지면서 갈수록 피크로 만들고 싶었는데 부상자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팀이 초반보다 다운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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