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유는 래시포드의 팀…세계 최강으로 만들겠다"

맹봉주 기자 2023. 1.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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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명예를 끌어 올리려 한다.

텐 하흐 감독의 꿈을 실현시켜줄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래시포드의 팀이다. 우리는 그를 여러 방면으로 도울 수 있다. 래시포드가 제일 잘하는 골 넣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맨유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고, 팀 성공을 위해서 래시포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래시포드 역시 자기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에게 어울리는 팀은 맨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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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떨어진 명예를 끌어 올리려 한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자신감에 차있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지금까지 정상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각종 컵대회 어느 곳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을 밥 먹듯이 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이번 시즌도 빈손에 그치면 1968년부터 1997년까지 9년 동안 무관을 기록한데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최장 기간 우승이 없게 된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4위에 있다. 1위 아스널과 승점 11점 차 뒤진다. 현실적으로 역전 우승이 쉽지 않다.

정상까지 가장 가까운 길은 카라바오컵이다. 4강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났는데,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2차전은 2월 2일 펼쳐진다.

텐 하흐 감독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본다. 맨유에게 과거 영광을 되찾아줄 생각이다.

그는 "맨유를 세계 최강으로 만들겠다. 처음엔 잉글랜드, 그 다음은 유럽,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의 꿈을 실현시켜줄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뒤 주전 공격수로 낙점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최근 잠재력이 폭발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시즌 재개 후 치른 9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총 17골로 팀 주요 공격수들인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앤서니 마샬의 득점을 합친 것보다 많다.

최근 맨유는 래시포드와 2024년까지 이어지는 연장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인정하며 간판스타 지위를 줬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래시포드의 팀이다. 우리는 그를 여러 방면으로 도울 수 있다. 래시포드가 제일 잘하는 골 넣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맨유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고, 팀 성공을 위해서 래시포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래시포드 역시 자기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에게 어울리는 팀은 맨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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