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술·택배까지…연휴 끝나니 또 가격 줄인상

한지이 2023. 1. 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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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급등한 난방비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설 연휴 끝나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햄버거부터 아이스크림, 택배까지 가격 인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는데요.

정말 요즘 안 오르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식품업체들에 대해 이뤄진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은 그때뿐이었습니다.

연초 인상을 피한 업체들이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핵심 제품값 인상에 나선 겁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가격표가 바뀌는 제품은 생수입니다.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 제주 삼다수 출고가가 평균 10% 오르는데, 대형마트 기준 500㎖ 제품은 480원, 2ℓ 제품은 1,080원에 판매됩니다.

빙그레도 1년 만에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20% 올릴 예정이고, 롯데리아는 8개월 만에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84품목의 가격을 최대 400원 올립니다.

일반 택배보다 싸 인기를 끌던 편의점 GS25의 반값 택배 가격도 중량별로 200~300원 인상됩니다.

인상 요인은 다르지만, 술값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4월부터 국산 맥주와 탁주의 주세가 각각 ℓ당 30.5원, 1.5원 오르고, 빈병 가격까지 오르면서 주류 가격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 "기업들이 주장하는 가격 인상요인이 해소되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에는 반영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원부자재, 에너지 등 자원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철새 유입으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할 가능성에 계란값도 불안한데다, 가격 인상 대기 중인 품목들도 줄을 서 있어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먹거리 #택배 #물가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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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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