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수천만원 내고 또 연수…순천시의회 혈세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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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29참사로 해외연수를 취소했던 순천시의회가 수천만 원의 위약금을 세금으로 지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해외 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지난 해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1인당 200만 원씩 16명의 위약금인 3200만 원을 세금으로 처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연수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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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29참사로 해외연수를 취소했던 순천시의회가 수천만 원의 위약금을 세금으로 지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해외 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및 공무원 21명은 오는 2월 27일~3월 7일까지 9일간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 사례' 견학차 유럽 덴마크와 스웨덴 등에 다녀올 계획이다.
이번 연수안은 지난해 11월 7일~15일 해외연수를 추진하다 10·29참사 애도기간으로 인해 취소했던 일정과도 동일하다. 다만 올해는 연수 인원 5명을 추가해 예산도 당초 6700만 원에서 3000만 원 가량이 추가된 9500만 원 (1인당 자부담 126만 원, 각 320만 원 지원)이 쓰일 예정이다.
문제는 지난 해 시의회가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1인당 200만 원씩 16명의 위약금인 3200만 원을 세금으로 처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연수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서민들은 경제 한파에 시달리는 이때, 시의회는 수천만 원이 드는 비용도 아랑곳하지 않아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 측은 시 현안인 친환경 쓰레기 매립장 추진을 위해 에너지 탄소중립 실천 도시 사례 견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하는 4월 전에 진행하느라 불가피하게 해당 일정으로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코펜하겐 등 연수 코스로 한 번쯤 다녀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모아져 재추진하게 됐다"며 "가기로 예정된 시도협의회와 조율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 일정에 임박해서 취소를 하다보니 위약금을 100%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타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서 공무원 규정에 따라 위약금을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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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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