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작가들이 전하는 '부산의 새로운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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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층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서는 오는 4월 9일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선정을 기원하는 '베리 웨이비 시티'(Very Wavy City) 전시(사진)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원하는 부산시와 시민들의 바람에 공감하며 도시의 생명력인 시민이 즐기는 해양스포츠 중 하나인 서핑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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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광복점서 4월까지 열려
이번 전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원하는 부산시와 시민들의 바람에 공감하며 도시의 생명력인 시민이 즐기는 해양스포츠 중 하나인 서핑에 주목했다.
서핑은 젊은 세대를 아울러 그 향유층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인기 스포츠로 부산은 대한서핑협회의 발상지이자 4계절 내내 파도가 있어 서핑을 즐기기에 천혜의 조건을 가진 곳이다.
각기 꿈을 따라 부산을 떠난 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부산의 파도를 찾아오기를, 이들이 곧 새로운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핑과 서퍼, 서핑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3명의 부산 출신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가 강지호(1985년생)는 '잭(Jack)'이라는 캐릭터를 전면에 등장시켜 본인이 원하는 바를 대신 성취케 하는 마치 버킷리스트와 같은 작업을 지속한다. '서프 샵 BJBB(surf shop BJBB)' 연작은 작가가 학창시절 접한 서핑 보드의 높은 가격과, 어른이 된 후 물과 추위의 두려움으로 경험하지 못한 서핑의 세계에 대한 욕망을 표방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그라핀(1982년생)은 자신이 서퍼일 뿐 아니라 송정에서 스튜디오와 카페를 운영하며 서핑과 파도를 주제로 한 그래픽 작품을 제작한다. 그라핀(Grapin)이라는 이름은 처음으로 서핑을 접한 송정 해수욕장의 소나무(pine)과 그래픽(graphic)에서 왔다.
다대포 출신 사진가 조진영(1981년생)은 일몰에 파도를 가르는 서퍼에게 매료돼 활동을 시작, 수중촬영 사진가로 파도공방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서퍼와 서핑의 순간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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