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에 드리는 선물"…가가연X허광한X시백우, '상친자'들 러브콜 응답한 특급 내한 [MD현장](종합)

2023. 1.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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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상견니' 홍보를 위해 내한한 대만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가 한국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대한 비화를 풀어놨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프로듀서 마이정, OST 가수 손성희가 참석했다.

'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2019년 공개된 동명의 원작 드라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전 세계에 서비스돼 10억 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화로 재탄생한 '상견니'는 대만에서 개봉 23일 만에 '초흥행작' 기준인 1억 대만 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드라마 '상견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가가연이 돌아왔다. 운명처럼 재회한 리쯔웨이와 함께 달콤한 나날을 보내던 중 맞이한 비극적 사건을 되돌리고자 고군분투하는 황위쉬안과 이 운명에 휘말리는 천윈루 역이다.

허광한 역시 뒤섞인 시간 속 사랑하는 이를 구하고자 하는 리쯔웨이와 왕취안성으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했다. 원작이 낳은 또 다른 스타 시백우는 학창 시절 만난 천윈루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키워온 모쥔제 역으로 '서브 남주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가연은 "황위쉬안, 천윈루 역을 맡았다.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 극장에 오셔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드라마 '상견니'가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은 걸 안다. 영화로 다시 여러분과 만나리라 생각 못 했다. 세 명이 이 자리에 앉을 건 더더욱 생각 못 해 믿기지 않는다. 한국 팬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허광한은 "안녕하세요. 허광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고는 "팬 여러분이 많이 응원하고 축복해주셨다. 기회가 되면 한국 팬들을 뵙고 싶었는데 직접 만나게돼 반갑다. 여러분에게 드리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잘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상견니'가 한국에서 유독 큰 사랑을 받는 이유를 놓고는 "모두 사춘기를 겪으며 순수한 감정을 느껴 공감을 얻는 것 같다"며 "가가연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다"라고 웃었다.

마이정 프로듀서는 "셋의 케미가 잘 맞았다. 남자 주인공은 잘생기고 여자 주인공은 예쁘다. 멀티버스의 재미가 있고 반전도 있다"고 인기 비결을 언급했다.

시백우는 "한국 팬들이 많이 계시다. 드라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셨다. 팬들을 뵙게돼 신기하다.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다. 어젯밤에 도착해 꿈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 깨어나 이 장면을 보고 '여정에 끝이 있을까?' 신기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를 묻자 "영화를 볼 때는 핸드폰을 무음이나 진동으로 바꿔달라. 모든 감각을 사용해 제대로 즐기려면 방해가 없어야 한다"며 "드라마 명장면과 연결이 되는 부분을 세심하게 설계했다. 처음 볼 때 어떤 걸 숨겨놨는지 집중하지 말고 제대로 보고 다음에 무엇을 숨겨놨는지 'n차 관람'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상견니'는 25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오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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