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싫어”…학교에 폭발물 설치 거짓 협박한 교사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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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폭발물이 있다"라는 거짓말로 협박전화를 걸어 학교 업무를 방해한 50대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벌어졌다.
나라현 경찰에 따르면 다쿠지는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야마토타카다시립 다카다상업고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폭약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짓말로 협박해 교직원들이 수상한 물건을 찾게 하는 등 학교 업무를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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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가기 힘들어서 쉬고 싶다고 생각” 황당한 이유
“학교에 폭발물이 있다”라는 거짓말로 협박전화를 걸어 학교 업무를 방해한 50대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학교에 출근하는 게 싫어서 쉬고 싶은 생각에 일을 저질렀다”라고 이유를 밝혀 황당함을 주고 있다.
25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나라현 야마토타카다시의 한 시립고등학교 교사 아사오 다쿠지(56)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나라현 경찰에 따르면 다쿠지는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야마토타카다시립 다카다상업고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폭약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짓말로 협박해 교직원들이 수상한 물건을 찾게 하는 등 학교 업무를 방해했다.
그는 “1층, 3층과 체육관 주변에 폭약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오전 중으로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라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 온 공중전화 주변의 폐쇄회로(CC) TV를 입수해 다쿠지와 비슷한 인물로 보이는 용의자를 확인했다. 그는 곧 체포됐으며, 이어진 경찰 추궁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다쿠지는 이 같은 일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일하러 가는 게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협박 전화를 걸었다”라고 황당한 이유를 댔다.
해당 학교에는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비슷한 전화가 총 세 차례 걸려 와 경찰은 나머지 전화와 다쿠지의 관련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실제 교내에는 폭약이 설치돼있지 않았으며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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