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와 계약’ 이정후 “탄탄한 미래 계획 보여줘, 류현진 선배와 같이 언급만으로도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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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해'를 시작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또 하나의 과정을 거쳤다.
2023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그는 25일(한국시간) LA에서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71)와 계약했다.
보라스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13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6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낸 에이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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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6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보라스와 계약 과정에 얽힌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이번 계약은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성사됐다. 직접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보라스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이정후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정후는 “(보라스가) 4년 전부터 내게 꾸준한 관심을 보냈다. 3년 전에는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미팅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내 꿈이 구체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2022시즌이 끝난 뒤 다시 연락이 닿았다. 미국에 오면 대면 미팅을 한 번 하자고 했는데, 이번에 만나 그 자리에서 곧바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이번 계약을 앞두고 부친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53)와 상당히 많은 얘기를 나눴다. 실제 보라스와 계약에도 아버지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부모님과 같이 미국에 와 있다. 큰 결정은 한국에서도 부모님의 조언을 많이 들었다. 이번 계약도 아버지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야구, 해외 진출 등 모든 면에서 나보다 경험이 많으시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보라스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13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6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낸 에이전트다. 이는 아직까지도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의 최고 계약액이다. 이정후는 이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현재 전망되고 있다.
꿈의 도전을 위해 또 하나의 ‘빅 스텝’을 내디뎠지만, 아직까지는 신중하다. 이정후는 “계약은 아직 먼 얘기다. 중요한 것은 올해 내 야구다. 내년 이 시기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29일까지 LA 인근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한 뒤 30일 키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애리조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팀 훈련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짧은 합동훈련도 진행한다. 그는 “(김)하성이 형과는 29일까지 타격훈련을 같이 한다. 애리조나로는 30일 넘어갈 계획이다.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정규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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