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대 6.8㎝ 눈 낙상사고 등 잇따라…퇴근길 교통안전 유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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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퇴근길 눈길 교통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북도소방본부에 접수된 눈길 관련 신고는 낙상사고 7건, 고드름 제거 요청 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모두 11건이다.
도내 7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된 상황이지만, 지속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는 데다 추운 날씨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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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퇴근길 눈길 교통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26일 오전 11시14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운천 옆 산책길을 걷던 A씨(80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38분쯤 단양군 어상천면 한 농로를 지나가던 B씨도 빙판길에 넘어져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북도소방본부에 접수된 눈길 관련 신고는 낙상사고 7건, 고드름 제거 요청 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모두 11건이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역별 최대 적설량은 △한수면(제천) 6.8㎝ △수안보(충주) 6.3㎝ △단양 5.7㎝ △괴산 5.0㎝ △충주 4.8㎝ △증평 4.4㎝ △청주 2.6㎝ △보은 1.4㎝ 등이다.
도내 7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된 상황이지만, 지속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는 데다 추운 날씨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도내 지역별 기온은 음성 -6.4도, 제천·영동 -6.3도, 충주·진천·단양 -6도, 괴산 -5.9도, 청주·옥천·진천 -5도, 증평 -4.9도, 보은 -4.5도 등이다.
기상청은 충북 중·북부에는 이날 저녁까지, 남부지역에는 다음날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은 차츰 그치겠지만,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날 내린 눈이 영하권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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