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국내 피해는 파악중…"신속 복구 못한 이유 주목해야"

함정선 2023. 1.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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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네트워크 장애로 국내에서도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S가 장애를 복구하는데 7시간이 걸린 데다 한국MS도 국내 피해규모를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와 복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MS의 이번 서비스 장애 원인과 왜 MS가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지 못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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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에 국내 사용자 많지 않아 논란 적었으나
일부 사용자 '먹통' 겪어…한국MS "피해 규모 파악 중"
MS, 장애 복구 7시간 소요에
전문가들 신속한 복구 못한 이유에 '주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네트워크 장애로 국내에서도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먹통 사태가 발생한 시간이 국내 시간으로는 퇴근 이후인데다 국내 사용자 수가 많지 않아 큰 논란은 없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MS가 장애를 복구하는데 7시간이 걸린 데다 한국MS도 국내 피해규모를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와 복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MS는 장애가 발생한 25일 저녁 어드민센터와 트위터, 긴급연락망 등을 통해 네트워크 장애 이슈 발생 상황을 공유했다. 다만 26일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MS 역시 이번 장애에 대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애저가 먹통이 되며 업무용 솔루션인 MS365 서비스에 포함된 협업 툴인 ‘팀즈’와 ‘아웃룩’, ‘익스체인지온라인’ 등도 다운됐다.

국내 한 MS365 사용자는 “단순한 접속 오류라고만 생각했다”며 “만약 업무 시간이었다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MS의 이번 서비스 장애 원인과 왜 MS가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지 못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화재 등 예상하지 못했던 재해나 내부 오류 등 다양한 문제로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든 있지만 이를 얼마나 빨리 복구하느냐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특히 최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장애가 지속한다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장애가 일어나는 것을 막지 못할 수는 있지만 빨리 막는 것이 실력”이라며 “클라우드 등 서비스들이 대형화하면서 장애에 따른 파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대응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필요한 때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MS 홈페이지)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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