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방 전차 지원’ 발표 후 우크라 공습
선명수 기자 2023. 1. 26. 17:54
미사일·드론 공격···우크라 전국 공습경보
미국과 독일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자국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전격 발표하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미국과 독일의 전차 지원 발표가 나온 뒤 시작됐다. 우크라이나는 26일 오전 전국에 공습 경보를 발령했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여러 지역 영공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30기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방공망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이우시 당국은 키이우를 향해 15기가 넘는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이들 모두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24대의 러시아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 각지로 날아들었고, 이들 모두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드론 중 15대는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됐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서울 강서구서 또 ‘층간소음 살인’?···빌라서 이웃 흉기살해 40대 검거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