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만화로 만나는 위대한 세계 문화유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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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는 흥미롭지만 어렵다.
스페인의 중학교 교사인 저자는 역사와 문화 '오타쿠'인 자신의 취향과 능력을 살려 직접 만화를 쓰고 그려 수업시간에 활용했다.
딱딱한 예술사를 만화로 풀어놓은 데다, 교사와 학생들의 여행이라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만화 교재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커, 저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정식 출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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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시푸엔테스 지음, 원더박스 펴냄
미술사는 흥미롭지만 어렵다. 스페인의 중학교 교사인 저자는 역사와 문화 ‘오타쿠’인 자신의 취향과 능력을 살려 직접 만화를 쓰고 그려 수업시간에 활용했다. 선생님과 5명의 학생들, 선생님의 반려견이 함께 고대 세계부터 현대까지 다채로운 예술 현장을 누비며 그 시대의 거장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딱딱한 예술사를 만화로 풀어놓은 데다, 교사와 학생들의 여행이라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만화 교재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커, 저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정식 출간을 했다. 스페인에서 가장 인기있는 교양만화로 자리잡은 책이 국내 번역본으로 나왔다.
1권인 ‘고대 세계’는 예술의 기원에서 시작해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여행한다. 고대 그리스의 여성 시인 사포에게서 그리스의 시대별 양식과 조소의 특징을 배우고 호메로스로부터 신과 영웅의 이야기를 듣는다. 2권 ‘중세 시대’는 암흑시대로도 불리는 서로마 제국의 붕괴부터 흑사병의 도래까지를 다루는데, 프랑스 역사가 조르주 뒤비와 네덜란드 화가 얀 반 에이크를 만난다. 3권 ‘르네상스’ 편은 예술사의 가장 풍성한 시기를 다루며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브루넬레스키 등이 총출동 한다. 예술의 역사를 쉽게 ‘내 것’으로 만들어주는 책이다. 각 1만8000원.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ccs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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