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영화관 vs 넷플릭스,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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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침체된 극장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억 명대를 유지하던 연간 극장 관객 수.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 와 <아바타2> 가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극장 관객몰이에 성공했지만, 다수의 영화가 추가판권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기는 상황이다. 아바타2> 범죄도시2>
엔데믹 이후, 회복할 것이라 여겨지던 극장 관객 수가 아직 주춤하는 이유는 팬데믹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한 OTT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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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침체된 극장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억 명대를 유지하던 연간 극장 관객 수.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 약 5900만 명을 기록해 70% 넘게 감소했다.
2021년 연간 극장 관객 수는 약 6000만 명, 2022년에는 약 1억 명을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와 <아바타2>가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극장 관객몰이에 성공했지만, 다수의 영화가 추가판권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기는 상황이다.
엔데믹 이후, 회복할 것이라 여겨지던 극장 관객 수가 아직 주춤하는 이유는 팬데믹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한 OTT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약 1000만 명. 웨이브·티빙 등 국내 OTT업체들도 4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가운데 OTT는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아울러 타 제작사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높아진 극장 티켓 가격도 관객 수 감소에 한 몫 했다. 현재 영화관 티켓 가격은 2년 동안 25% 가까이 인상돼, 주말 일반관 기준 1만5000원 정도다. 팝콘과 음료 등을 더하면 영화 한 편에 3만 원 가까이 지불해야 하는 셈. 단순히 가격만 따져봤을 때, 넷플릭스의 최저 요금제가 월 9500원(광고요금제 제외)인 점을 감안하면 극장의 구매력은 현저히 낮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영화 자체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영관 중심의 개봉 전략만으로는 흥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바타2>도 초기 개봉 실적은 저조했지만, ‘영상미가 압도적이다’는 입소문이 천만관객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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