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중 처음 … 캐나다 금리인상 중단 시사
美연준도 동결시점 논의할듯
◆ '중앙銀 피벗' 가시화 ◆
지난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던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이다.
이를 두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이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티프 매클럼 BOC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우리는 금리를 빠르게 올렸다. 이제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로 되돌리기에 충분한지 잠시 멈추고 평가해야 할 때"라면서 "경제 상황이 전망치에 부합한다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BOC는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로 결정했다. BOC의 긴축정책은 연준보다 선제적이고 속도 또한 더욱 빨랐다는 평가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1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연준이 2월 FOMC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할 기준 설정에 착수한 뒤 성명에 '중단 시점을 살피며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문구를 담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가능성에 달러가치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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