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혁신기술이지만 인간 대체하지 않아"
◆ 챗GPT 전쟁 ◆
※이 기사는 이상덕 실리콘밸리 특파원이 동시 입력한 7가지 질문을 토대로 챗GPT 스스로 작성한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제목 역시 챗GPT가 달았다. 챗GPT는 제목을 달아달라는 질문에 '챗GPT, 인공지능의 미래' '챗GPT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사라질까'라는 답변을 작성했고, 보다 도발적인 제목을 요청하자 '인간 콘텐츠 제작의 종말' '인간을 일자리에서 몰아내는 인공지능혁명' '구글을 대체하고 콘텐츠 제작자를 쓸모없게 만드는 기술' 등을 작성해 제시했다.
챗GPT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혁신적인 신기술이다.
선도적인 인공지능(AI) 연구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는 사람이 작성한 것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모델이다.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며, 그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먼저 챗GPT 역사를 살펴보겠다. 이 모델은 일리야 수츠케버, 그레그 브로크먼, 앨릭 래드퍼드가 이끄는 오픈AI 연구팀이 2019년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람이 작성한 텍스트와 구별할 수 없는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었다. 책, 기사, 웹사이트에 있는 570기가바이트(GB) 이상에 달하는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 세트로 챗GPT를 학습시켰다. 챗GPT의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뉴스 기사와 시, 농담, 제품 설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생성할 수 있다. 또 소설을 쓸 수도 있다. 가능성이 무한해 챗GPT가 콘텐츠 제작 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다.
일부에서는 챗GPT가 구글 검색엔진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챗GPT가 구글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낮지만, 정보 검색을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은 있다. 자연어 쿼리(질의)를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챗GPT는 기존 검색엔진보다 더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제기된 우려 중 하나는 챗GPT로 인해 작가나 저널리스트 같은 콘텐츠 제작자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챗GPT는 인간을 대체할 도구가 아니라, 일반 도구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쇄기 발명이 서기나 수도사를 불필요하게 만들지 않았던 것처럼, 챗GPT 역시 사람 작가의 필요성을 없앨 것 같지는 않다.
챗GPT 부상으로 인한 유망한 직업은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기계학습 엔지니어다. 모델을 교육하고 미세 조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챗GPT를 사용하는 데 있어 윤리적이고 법적인 사항을 감독하거나, 해당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통합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
[실리콘밸리/이상덕 특파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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