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MZ 열광 '무인 사진관' 카드 매출 300% 늘었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1.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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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인사진관 신규 가맹점이 1년 새 54% 증가했다. <한주형 기자>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생네컷' '포토이즘' 같은 무인사진관이 지난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4년간 무인화 매장이 인기를 끌면서다.

26일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업종을 분석한 결과, 무인사진관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인사진관 신규 가맹점도 1년 새 54% 증가했다. 무인화 매장에 해당하는 코인노래방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115% 증가했다. 가맹점도 28% 늘었다.

특정 상품에 초점을 맞춘 전문화 매장도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부상했다. 특히 맥주, 초밥,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급부상했다. 지난해 맥주 전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3% 급증했다. 초밥 전문점 매출도 59% 늘었다. 신규 가맹점도 각각 전년 말 대비 60%, 41% 증가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매출액과 신규 가맹점은 각각 11%, 24% 늘었다.

대면업종의 경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일부 업종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식점 매출은 2019년에 비해 2020년엔 4% 하락하고 2021년에는 8%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오히려 3% 성장했다.

국민카드는 "오프라인 업종의 주요 키워드는 접촉, 무인화, 전문화로 요약된다"며 "음식점과 스포츠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무인화와 전문화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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