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체자' 데뷔골에 레전드 싱긍벙글…"이게 맨유가 영입한 이유지"

2023. 1. 26. 17: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유 레전드 로이 킨(51)이 부트 베르호스트(30)를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5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래시포드가 자기 진영에서부터 드리블을 시도했다.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베르호스트의 추가 골이 나왔다.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슈팅을 막았지만, 세컨드 볼을 베르호스트가 밀어 넣었다. 베르호스트는 맨유서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이 끝난 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킨은 베르호스트를 칭찬했다. 그는 "멋진 마무리였다. 그의 반응을 봐라"라며 "사람들은 베르호스트 영입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것이 그가 맨유에 온 이유다. 맨유에 중요한 골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43분 안토니 엘랑가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맨유는 결승행에 한 발 나아갔다. 2차전은 맨유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경기 후 킨은 다시 베르호스트 계약을 옹호했다. 그는 "맨유는 누군가를 데려와야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쓸 돈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라며 "그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별했고 앙토니 마르시알의 체력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왜 그들이 베르호스트에게 도박을 했는지 알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베르호스트가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그가 가끔씩 중요한 골을 넣고 래시포드를 돕는다면, 그는 국가대표 선수다. 바보가 아니다"라며 "그가 번리에서 고군분투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지 않게 평가한다.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는 오늘 맨유를 위해 중요한 골을 넣었다.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