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아직 일러…삼성전자 "본인 자리에서만 미착용 가능"

오문영 기자 2023. 1.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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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본인 자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회의나 식당 이동 중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보건그룹은 이날 오후 전 직원에게 '실내 마스크 항시 착용. 단 본인 자리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이 가능하나 착용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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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사옥 모습./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본인 자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회의나 식당 이동 중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내주부터 실내 마스크 자율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보건그룹은 이날 오후 전 직원에게 '실내 마스크 항시 착용. 단 본인 자리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이 가능하나 착용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공유했다. DX(디바이스경험·세트사업)부문도 곧 같은 내용을 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회의와 같이 여러 사람이 모여서 대화하는 경우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 자율화에 따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해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완전한 노마스크 시행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카페, 식당 등에서는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마련한 지침이 다른 기업 전반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1위인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의 표준 역할을 담당한다"라며 "과거 코로나19 관련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완화하는 과정에서도 삼성전자 정책은 기준점 역할을 해 왔다"라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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