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소현·민아·영주' 차포 떼고, 여자 유로 챔피언 상대하는 벨호

조영훈 기자 2023. 1.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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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국 여자 축구 중심을 잡던 세 선수 없이 유럽 강호와 3연전을 앞둔 벨호다.

26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벨 한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그간 여자 대표팀 허리를 이끌던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잉글랜드·이탈리아·벨기에 모두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2022 본선 진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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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화문)

그간 한국 여자 축구 중심을 잡던 세 선수 없이 유럽 강호와 3연전을 앞둔 벨호다. 멀티 플레이어 자원을 활용해 공백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벨 한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자대표팀은 올해 2월 아놀드클라크컵과 7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치른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아놀드클라크컵을 앞둔 26인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23명이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한다.

아놀드클라크컵은 개최국 잉글랜드를 비롯해 벨기에·이탈리아가 참가하며,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 초정을 받았다. 벨호는 2월 16일 잉글랜드전을 시작으로, 19일 벨기에, 22일 이탈리아와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그간 여자 대표팀 허리를 이끌던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조소현(토트넘홋스퍼)·이민아(인천현대제철)·이영주(마드리드 CFF) 등이다. 모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벨 감독은 "조소현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다. 오랜 기간 없었기에 기대를 했지만, 잉글랜드에 넘어가서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민아도 부상이다. 중요한 선수이기에 안타깝고, 이영주도 그렇다"라고 했다.

새 선수를 소집해 테스트하는 방법은 현재로써 고려 대상이 아니다. 월드컵이 7월 개막하기에 벨 감독은 전초전 격인 아놀드클라크컵을 그간 기용했던 자원 중 최적의 명단을 꾸리겠다는 목표다.

벨 감독은 "현재 대표팀 명단에 있는 선수들도 다양한 역을 수행한다. 추효주나 장슬기는 이 선수들이 수비수인지 미드필더인지 공격수인지 정의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역을 한다. 김혜리도 사이드백인지 센터백인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역을 수행한다. 선수들이 유연함을 갖고 있는데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을 적절한 위치에 기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놀드클라크컵은 월드컵을 앞두고 벨호의 위치를 확인할 시험대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잉글랜드·이탈리아·벨기에 모두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2022 본선 진출국이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벨기에는 8강에 올랐다.

벨 감독은 "잉글랜드는 세계 최강의 팀이다. 현 감독(사리나 비흐만) 체제 하에서 26경기 무패다. 우리에겐 하나의 고전이 될 거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 유럽 팀이기에 적응하고 익숙해질 수 있을 기회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부닥치면서 체감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앞서 벨 감독은 지난해 12월 경남 남해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했다. 추춘제로 열리는 유럽 리그와 달리 한국은 춘추제다. 현재 프리시즌이기에 선수들의 몸 상태가 얼마나 준비됐는지 중요하다.

벨 감독은 "다음 경기 상대인 잉글랜드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 대표팀 소집에 시작에는 잉글랜드전 대비를 미리 했기에 재상기하는 시간을 가져갈 계획이다"라며 "(2월 울산 훈련에서는)지구력 테스트를 예정에 두고 있다. 테스트를 하면서 몸 상태를 얼마나 갖고 들어오는지 체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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