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캠프 명단 확정, 김동엽은 2군 캠프서 마지막 기회 노린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1.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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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2023 시즌을 향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김동엽은 1군 캠프서 탈락해 2군 캠프에 참가한다.

김동엽은 2군 캠프에 참가 하지만 박진만 감독에게 어필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박진만 감독은 "2군 캠프도 유심히 살필 예정이다. 김동엽도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2군 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1군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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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2023 시즌을 향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선수단은 30일 오전 8시 5분 인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KE755로 출국해 3월 10일(금) 오전 11시 35분에 들어온다.

오키나와에서는 총 10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2월 9일) 주니치(2월 11~12일) 한신(2월 19일) 요미우리(3월 4일) 등 총 5차례 경기를 치른다.

김동엽이 2군에서 캠프를 치르지만 감독 눈에 들 찬스는 남아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국내 팀과는 롯데(2월 28일), 3월 1일과 5일 KIA, 6일 SSG, 8일 한화 등 총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1군 캠프엔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총 43명의 선수가 함께 한다.

캠프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김동엽이다. 김동엽은 1군 캠프서 탈락해 2군 캠프에 참가한다.

박진만 감독은 대행 시절 “타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도 애매하다. 내가 대행으로 있는 한 김동엽을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박진만 대행은 정식 감독이 됐고 여기에 1군 캠프 탈락까지 결정됐으니 김동엽에게는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완전히 실망 하기는 이르다.

올해는 라이온즈 퓨처스 선수단도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갖는다.

퓨처스 선수단은 31일 오전 8시 5분 대한항공 KE755 편으로 출국하고, 2월 26일(일) 오전 11시 35분 인천으로 귀국한다.

2월 16일엔 니혼햄과 연습경기도 치른다. 퓨처스 선수단은 이시카와 지역에 훈련장을 별도로 마련한다.

퓨처스는 신인 12명을 포함해 36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엽은 2군 캠프에 참가 하지만 박진만 감독에게 어필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삼성 1,2군 캠프가 열리는 아카마 구장과 이시카와 구장은 차로 30분 정도 거리밖에 안 된다. 박진만 감독은 시간이 나는대로 2군 캠프를 동시에 둘러볼 계획이다.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1군 캠프로 훈련지를 옮길 수도 있다.

박진만 감독은 “2군 캠프도 유심히 살필 예정이다. 김동엽도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2군 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1군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음을 뜻하는 말이다.

김동엽은 20~30 홈런이 가능한 거포 자원이다. 그가 자리를 잡아 준다면 삼성은 장타력에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동엽이 시련을 딛고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삼성과 김동엽 모두에게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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