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재활용정거장 116개소로 확대…"깨끗한 골목길"

권혁진 기자 2023. 1.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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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주택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개선을 위한 자원순환사업인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을 올해 1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26일 성동구에 따르면 재활용정거장은 매주 2회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주택가 골목길에 이동식 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주민과 자원관리사가 함께 투명 페트병, 캔·고철류 등 8개 품목의 재활용품을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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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성동구 재활용품 선별률 75%

[서울=뉴시스]지난 11일 열린 성동 올바른 분리배출 포럼 모습.(사진=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주택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개선을 위한 자원순환사업인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을 올해 1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26일 성동구에 따르면 재활용정거장은 매주 2회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주택가 골목길에 이동식 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주민과 자원관리사가 함께 투명 페트병, 캔·고철류 등 8개 품목의 재활용품을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하는 사업이다.

성동구의 재활용정거장은 ▲2020년 6개소 ▲2021년 102개소 ▲2022년 112개소 ▲2023년 116개소로 점진적 확대됐다. 관내 17개동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정거장에는 2인 1조로 활동하는 자원관리사가 배치된다.

재활용 정거장 운영을 통해 2020년 55%였던 성동구의 재활용품 선별률은 2022년 75%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1년 서울시 자치구 공공선별시설 14개소의 평균 선별률인 60.1%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특히 라벨이 제거된 투명페트병의 경우 처리업체로부터 최상 등급의 품질로 인정받아 판매단가가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당 606원으로 책정됐다. 정거장을 통해 자원회수센터로 수거된 각종 재활용품 판매수익은 2022년도 약 19억5000만 원으로 2021년 약 12억9000만원 대비 51% 증가했다.

구는 분리배출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재활용정거장 사업에 동참하는 주민들에게 기존 가정용 일반종량제봉투(10L)와 음식물용 종량제봉투(3L)를 병행 지급한다. 주민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택가 집 앞에 재활용품이 무분별하게 배출됐으나, 정거장 운영으로 올바른 배출이 이뤄져 선별률이 향상됐고 골목길도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커피박 재활용, 아이스팩 및 폐봉제원단 재활용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자원순환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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