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보자, 자리 많거든!"...토트넘 신입생에 팬들은 '싸늘'

백현기 기자 2023. 1.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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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신입생 아르나우트 단주마에 대한 평가가 싸늘하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단주마를 영입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본래 에버턴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단주마를 영입하려 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며 이적이 확실시됐지만, 막바지에 토트넘이 제안하면서 '하이재킹'이 성사됐다.

팬들은 토트넘 공식 SNS에 올라온 단주마 영입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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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신입생 아르나우트 단주마에 대한 평가가 싸늘하다.


토트넘의 이번 겨울 이적시장 1호 영입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단주마를 영입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단주마는 1997년생의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다. PSV 에인트호벤 유스를 거친 단주마는 2015년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방황했고, 임대 생활 끝에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본머스에서 2020-21시즌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시즌에 32경기 15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비야레알로 이적한다. 비야레알에서는 지난 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단주마는 16강 유벤투스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컵 대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6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리그에서는 10경기 2골로 지난 시즌보다는 다소 부진하지만 결정력만은 라리가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단주마를 품은 토트넘은 이제 공격수 보강을 마쳤다. 기존에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노렸지만 아스널이 먼저 영입했고, 토트넘은 단주마를 선택했다. 본래 에버턴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단주마를 영입하려 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치며 이적이 확실시됐지만, 막바지에 토트넘이 제안하면서 '하이재킹'이 성사됐다.


아직 이적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있다. 토트넘의 현 상황에서 수비수나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이 아닌 공격수를 영입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다. 물론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 공격진들이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단주마 영입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현재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의 조합을 주전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단주마가 주전을 차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토트넘 현지팬들도 아직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팬들은 토트넘 공식 SNS에 올라온 단주마 영입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팬들은 "어서 단주마가 벤치에 앉는 것을 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벤치 사진을 게시하며 "자리가 아주 많아"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단주마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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