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기업 리더들과 '중대재해 감축 방안' 논의

홍정명 기자 2023. 1.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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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새해 들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26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을 위해 경남경영자총협회, 상공회의소,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등 단체와 협의회, 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재해 없는 오늘! 더 안전한 내일!'이라는 정책 비전, '도민 안전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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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맞아 '안전보건 리더회의' 개최
도, 2023년 중대재해 감축 원년·예방 골든타임으로 설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경총 등 경제 관련 기관·단체 및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1.2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새해 들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26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을 위해 경남경영자총협회, 상공회의소,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등 단체와 협의회, 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아 중대재해 예방 대책과 지원 시책 등을 공유하고, 업종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기업 리더와 자리를 갖게 된 것은 평소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박완수 도지사의 도정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박 도지사는 앞서 지난 6일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중대재해 관련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업 리더들을 만났다.

회의에는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도내 상공회의소, 건설업, 중소기업, 여성경제인, 조선업, 물류업 등 다양한 기업협의체 회장단이 참석했다.

박 도지사는 "우리 사회에 중대재해와 관련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를 논의하자고 한다"면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가 협력하고, 좋은 의견이나 정책 제안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으로부터 '경상남도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 대책'을 보고받은 뒤, 김재훈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의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도지사가 주재한 자유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경남의 산재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이 일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산업안전대상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6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안전보건 리더회의'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와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 등 기업 리더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1.26. photo@newsis.com

이상석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는 발주 단계부터 안전관리비가 원청에서 부담해야 원·하청 모두 안전할 수 있다"면서 "하도급 구조에서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 등에서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외 노사가 함께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안전 홍보물 배부, 안전시설 설치비 융자지원, 최저가 입찰제도 개선, 인력 고령화에 대한 안전대책 등 업종별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내달 개최되는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오늘 나온 건의사항들을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재해 없는 오늘! 더 안전한 내일!'이라는 정책 비전, '도민 안전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은 공공부문의 안전과 외국인 노동자 보호 등 3대 전략 13개 중점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도는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 원년과 예방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3대 전략 13개 중점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지청 자료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지난해 62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02명이 재해를 입었고, 이 중 61명이 사망했다.

전년도인 2021년과 비교하면 중대재해가 9건, 사망자도 9명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창원과 김해에 있었던 독성물질 사건으로 재해자는 28명이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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