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새 비디오 판독시스템 도입..2025년에는 경기감독센터 설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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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올해부터 새로운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주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2명의 현장 중계 경기위원이 대회장 내 TV중계 컴파운드에 마련된 중계차 속 스튜디오에서 규정 위반 여부를 감독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독자적인 규정 위반 판독 공간을 갖게된 PGA투어 방송 중계 경기위원은 2023년 열리는 28개 대회 현장에 상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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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올해부터 새로운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주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2명의 현장 중계 경기위원이 대회장 내 TV중계 컴파운드에 마련된 중계차 속 스튜디오에서 규정 위반 여부를 감독한다"고 전했다.
원격 모니터를 통해 경기 내용을 판독하는 것은 다른 프로 스포츠에서는 흔하지만 PGA투어가 원격으로 경기 감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PGA투어 경기 위원은 PGA투어 라이브 중계와 CBS, NBC의 중계 영상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의 샷 하나하나를 지켜볼 수 있다.
이전까지 경기위원들은 규정 위반 여부를 판정할 때 기존의 중계 방송을 이용했다. 하지만 코멘트를 하는 해설위원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했기에 오롯이 판정에 집중하기 힘들었고 잠재적으로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많은 샷들을 조사할 수도 없었다. 또한 축구와 테니스만큼 정교한 판결을 내리지도 못했다.
PGA투어 선임 TV경기위원인 마크 두스바벡은 "골프는 타 스포츠와 다르다. '신사의 스포츠'로 불릴 정도로 에티켓과 명예가 중요한 경기다. 그래서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 다른 스포츠의 기술을 따라가지 못했지만 이제는 다른 종목을 따라잡아 원격으로 정확한 판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는 골프가 발전할 수록 당연히 따라오는 수순이다. 필요한 방향이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독자적인 규정 위반 판독 공간을 갖게된 PGA투어 방송 중계 경기위원은 2023년 열리는 28개 대회 현장에 상주한다. 매 대회 1,2라운드는 코스에서 선수들을 돕는 10명의 경기 위원에 속해 코스에서 선수들의 경기 진행을 돕고 3,4라운드에서는 PGA투어 라이브나 중계사들의 영상에 나온 선수들의 모든 샷을 감독한다.
특히 새 시스템에는 호크아이 기술이 포함돼 이들은 경기 감독을 하는 도중 찾고자 하는 선수가 어떤 홀에 있건 1분 안에 찾아내 영상을 확보하고 공유까지 할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의 목적은 편의성과 정확성이다. 일례로 예전에는 공이 펜스에 박히는 애매한 경우 선수가 공에 도착해 자신의 선택지를 고려한 다음 경기위원을 불렀으나 이제는 1분안에 판독된 내용을 바탕으로 원활한 경기 진행을 할 수 있다.
잠재적인 규정 위반 상황을 잡아내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PGA투어는 이미 지난해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감독했다. 그 결과 경기위원은 즉시 위반 여부를 판독할 수 있었고 현장에 있는 경기위원에 빠르게 알려 선수들도 벌타 여부를 빠르게 소식을 전해받아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한편 PGA투어는 오는 2025년부터는 NFL(프로미식축구), NHL(프로아이스하키), NBA(미국프로농구) 등 다른 프로 종목처럼 본부에 경기감독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료사진=마크 두스바벡 PGA투어 경기위원(왼쪽)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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