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車 누적등록 작년 37% 늘어 159만대
자동차 전체등록 2550만대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의 국내 보급이 확대되며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가 1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2.4%(59만2000대) 늘어난 2550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료별로는 전기와 수소,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전년(116만대) 대비 37.2%(43만1000대) 늘어난 159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누적 차량 등록 대수의 6.2%에 달한다. 친환경차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전기차였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15만8000대) 늘었다. 수소차는 3만대로 전년보다 52.7%(1만대), 하이브리드는 117만대로 전년 대비 28.9%(26만2000대) 증가했다.
친환경차에서도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7%에서 2022년 말 24%까지 늘어났다. 전기차는 국산이 74.1%, 수입차가 25.9%를 차지했으며 등록 지역별로는 10대 중 4대(43.6%)가 경기·서울·제주였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대이고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2231만3000대로 87.5%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차량은 169만2000대로 전년 대비 2.9%(5만1000대) 줄었다. 국산차가 3.7%(5만2615대)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소폭(0.5%·1548대)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전년 대비 2.6%(30만9000대) 늘어났다. 반면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11만4000대), 2.1%(4만1000대) 감소했다.
전체 차종별 등록 대수는 포터Ⅱ(5만249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4만9200대), 팰리세이드(4만8643대), 캐스퍼(4만8046대) 등 순으로 많았다. 친환경차에선 쏘렌토 하이브리드(4만9200대)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이어 K8 하이브리드(2만6372대), EV6(2만4770대) 등의 순이었다.
[이종혁 기자 /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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