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감축 위해 경남 리더들 머리 맞대…안전보건 리더회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도내 기업 리더들을 초청해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다짐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재해 없는 오늘! 더 안전한 내일!'이라는 정책비전과 '도민 안전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수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도내 기업 리더들을 초청해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다짐했다.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리더회의에는 경남경영자총협회, 상공회의소,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등 도내 단체와 협의회,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아 중대재해 예방 대책과 지원 시책 등을 공유하고 업종별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박완수 지사는 "중대재해와 관련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자리"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가 협력하고 좋은 의견이나 정책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으로부터 '경상남도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보고받고, 김재훈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의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박 지사가 주재한 자유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은 "산재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이 일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안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대상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석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려면 발주단계부터 안전관리비가 원청에서 부담해야 원하청 모두 안전할 수 있다"며 정부 등에서 하도급에서부터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노사가 함께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안전 홍보물 배부, 안전시설 설치 융자 지원, 최저가 입찰제도 개선, 인력 고령화에 대한 안전대책 등 업종별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박 지사는 "내달 열리는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오늘 나온 건의사항들을 정부에 정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재해 없는 오늘! 더 안전한 내일!'이라는 정책비전과 '도민 안전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수립했다.
경남도는 공공부문의 안전과 외국인 노동자 보호 등 3대 전략, 13개 중점과제로 구성된 이 대책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지청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62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02명이 재해를 입었고, 이 중 61명이 사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중대재해 건수와 사망자는 각각 9건, 9명이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창원과 김해에 있었던 독성물질 사건으로 재해자는 28명이 증가했다.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