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감축 위해 경남 리더들 머리 맞대…안전보건 리더회의

황봉규 2023. 1.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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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도내 기업 리더들을 초청해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다짐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재해 없는 오늘! 더 안전한 내일!'이라는 정책비전과 '도민 안전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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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대상 신설·하도급 안전확보 제도 개선 등 건의 잇따라
경남 안전보건 리더회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도내 기업 리더들을 초청해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다짐했다.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리더회의에는 경남경영자총협회, 상공회의소,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등 도내 단체와 협의회,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아 중대재해 예방 대책과 지원 시책 등을 공유하고 업종별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박완수 지사는 "중대재해와 관련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자리"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가 협력하고 좋은 의견이나 정책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으로부터 '경상남도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보고받고, 김재훈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의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박 지사가 주재한 자유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은 "산재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이 일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안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대상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석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려면 발주단계부터 안전관리비가 원청에서 부담해야 원하청 모두 안전할 수 있다"며 정부 등에서 하도급에서부터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노사가 함께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안전 홍보물 배부, 안전시설 설치 융자 지원, 최저가 입찰제도 개선, 인력 고령화에 대한 안전대책 등 업종별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박 지사는 "내달 열리는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오늘 나온 건의사항들을 정부에 정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 경남 안전보건 리더회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재해 없는 오늘! 더 안전한 내일!'이라는 정책비전과 '도민 안전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대책'을 수립했다.

경남도는 공공부문의 안전과 외국인 노동자 보호 등 3대 전략, 13개 중점과제로 구성된 이 대책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지청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62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02명이 재해를 입었고, 이 중 61명이 사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중대재해 건수와 사망자는 각각 9건, 9명이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창원과 김해에 있었던 독성물질 사건으로 재해자는 28명이 증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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