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자동차, 아키오 사장 물러날듯...신임 사장에 사토 고지

박종원 2023. 1.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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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취임 이후 약 14년 동안 도요타 자동차를 이끌었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오는 4월에 물러나 회장으로 취임한다.

도요타 자동차는 1995년 8대 오쿠다 히로시 사장부터 전문경영인 체제였으나 2009년 6월에 11대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취임하면서 다시 오너 경영으로 돌아갔다.

도요타 아키오는 사장 취임 이듬해인 2010년에 미국에서 도요타 자동차 대량 리콜 문제로 미 의회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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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손자인 도요타 아키오 사장, 4월 1일에 회장 취임
신임 사장에 도요타 가문 외 인사인 사토 고지 선임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약 14년 동안 도요타 자동차를 이끌었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오는 4월에 물러나 회장으로 취임한다.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26일 발표에서 66세의 도요타 아키오가 4월 1일부로 대표권이 있는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후임 사장 자리는 올해 53세인 사토 고지 집행임원이 맡게 된다.

도요타 아키오는 창업주 도요타 사키치의 손자다. 도요타 자동차는 1937년 창업 이후 현재 도요타 아키오 사장까지 11명이 사장 자리를 맡았다. 이 가운데 창업자 가문 후손이 6명, 전문경영인이 5명이었다. 도요타 자동차는 1995년 8대 오쿠다 히로시 사장부터 전문경영인 체제였으나 2009년 6월에 11대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취임하면서 다시 오너 경영으로 돌아갔다. 도요타 아키오는 다른 가문 출신 사장처럼 평사원부터 시작해 실력을 인정받고 사장까지 올라갔다.

그는 취임 직후에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손실을 해결해야 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2008년 회계연도에 연결 기준 4610억엔(약 4조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도요타 아키오는 사장 취임 이듬해인 2010년에 미국에서 도요타 자동차 대량 리콜 문제로 미 의회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도요타 아키오는 임원진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부사장직을 폐지하는 등 조직 개혁에 힘썼으며 자동차를 넘어 IT와 결합한 스마트시티 개발 등에 뛰어들기도 했다. 2020년 도요타 자동차는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사장 후계자 인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 아키오는 “도요타의 철학, 생산 방식, 사상 및 행동 양식을 획득한 사람”을 후계자로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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