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단행

유사 조직 통폐합·조직 슬림화·자산운용 강화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서유석 신임 회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알렸다.

금투협은 26일 조직개편, 임원인사 단행을 발표하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일하는 협회', '소통하는 협회',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로 쇄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가 26일 조직개편, 임원인사 단행을 발표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이번 조직개편은 유사기능 조직을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산업 서비스 조직을 강화해 회원사 대변역량을 제고하는 게 목적이다. 기존 11본부 가운데 사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해 7본부로 개편했다.

증권(선물)회사 지원 조직을 현재 1개 부문 3개 부서에서 1본부 3부, 2개팀으로 확대했다. 중소형 증권사의 성장지원·현안 대응을 전담할 중소형사지원팀, 디지털금융팀을 증권·선물본부내에 신설했다.

자산운용사 지원 조직은 기존 1개 부문, 2개 부서, 1개 팀에서 1본부, 2부서, 3개 팀으로 확대했다. 사모펀드회사 확대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수행할 사모펀드팀과 실물펀드팀을 자산·부동산 본부 내에 신설했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의 성장지원을 위해 부동산신탁지원부는 종합부동산금융부로 개편한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023년 조직개편안을 26일 발표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또한 실무적 소통강화와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부서를 축소하고 팀 추가 신설을 통해 부팀제를 일부 도입한다. 세제지원부, 법무지원부, 정보시스템부, K-OTC부, 채권부 등을 팀 단위로 조정한다. 신탁제도개선, ISA 등 업권 공통의 자산관리업무를 지원할 WM팀도 신설했다.

기존에 집행임원이던 이창화 전무와 나석진 상무는 각각 자산·부동산본부와 산업시장본부로 자리를 옮겨 총괄하게 된다.

협회를 보다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증권·선물본부에 천성대 본부장, 대외정책본부에 김진억 본부장, 경영기획본부에 이상호 본부장을 선규 선임·보임했다.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시기에 맞춰 사적연금을 통한 국민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업무는 독립된 연금부에서 보다 강화해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규제·내부통제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기획팀과 내부통제팀을 신설하고 정책 개발과 입법지원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정책지원부를 신설해 대외협력팀과 법무팀을 산하에 배치했다.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국제업무부는 대외정책본부로 이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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