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비전 설정 시급…새만금 연계 정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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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7일 공포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발 및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시작됐다.
전북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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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점·강점인 탄소·수소산업, 농업 이점 충분히 활용해야” 강조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7일 공포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발 및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시작됐다.
전북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 시·군, 의회, 출연기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주·세종·강원 특별자치도의 성과와 과제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과와 과제(윤연수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세종특별자치시의 성과와 한계, 과제(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강원특별자치도 방향과 과제(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 등 타 지역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북도에서는 이성재 전북연구원 연구부장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추진 현황 및 과제’를 발표했다.
토론 좌장은 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이 맡았다. 이병기 경희사이버대 교수, 소준노 우석대 교수, 이동기 원광대 교수, 이경재 전북애향본부 사무처장, 강태창 전북도의회 의원, 민선식 전북도 특별자치도추진단장 등 토론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방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 설정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전북 새만금과 연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전북이 선점하고 있는 탄소·수소산업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 강점인 농업의 활용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도민 설명회, 전문가 토론회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들이 염원하는 새로운 전북특별자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며 “전북의 고유성을 갖춘 비전을 설정하는데 각계각층의 의견을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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