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속 꽃망울 터트린 겨울매화 '납매'... 경남 진주에서 첫 개화

김지혜 기자 2023. 1. 26.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울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겨울 매화 '납매'가 지난 20일 경남 진주에서 첫 개화가 관측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평년 기온이 높았던 2017년 1월 초 개화 이후 지난 5년간 1월 말 ~ 2월 초중순 사이에 개화했던 납매가 올해는 24절기 중 마지막인 '대한'에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2023년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납매

한겨울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겨울 매화 '납매'가 지난 20일 경남 진주에서 첫 개화가 관측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평년 기온이 높았던 2017년 1월 초 개화 이후 지난 5년간 1월 말 ~ 2월 초중순 사이에 개화했던 납매가 올해는 24절기 중 마지막인 '대한'에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2023년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납매의 학명은 Chimonanthus praeco인데 Chimon은 겨울, anthus는 꽃이란 의미로 겨울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한자의 풀이는 음력 12월을 뜻하는 '랍(臘)'을 써서 '납매(臘梅)'라 부르는데, 꽃잎의 형상이 '밀랍(蜜蠟)'과 같아 '랍(蠟)'을 써서 '납매(蠟梅)'라고 도 한다.


납매는 납매과의 낙엽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며, 높이는 2∼4m 정도로 큰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2cm 내외로 작게 피는데, 향기가 좋아 영어로 윈터스윗(winter sweet)이라고 불린다. 주로 정원용 관상수, 절화용 장식 등에 이용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한파 속 노랗게 핀 납매 꽃들을 보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기를 바란다."라면서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우는 납매처럼 우리들의 마음속에 은은한 향기를 간직하면서 시작하는 2023년 희망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투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