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유리심장 티안, 또 '쨍그랑'... 여자친구와 결별?

사진=TES 공식 웨이보, 지난 2022년의 티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자신의 SNS를 암흑으로 물들였던 티안의 '유리심장'이 또 한 번 깨졌다.

26일, 티안은 자신의 공식 웨이보의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 그의 마지막 게시글은 "감정따윈 필요없어"라는 다섯 글자였다.

소속팀(TES)과의 계약은 물론, 비록 카사에게 고전했으나 LPL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던만큼 그의 일은 팀과 관련된 사건이라기보다는 '개인사'일 확률이 컸다.

그러나 LPL의 명탐정들은 그의 마지막 게시글에 주목, 티안의 여자친구(모즈, 墨子)및 지인들을 수소문한 끝에 '시들었다'는 메시지를 회신받을 수 있었다.

모두의 추측대로 티안은 "순전히 감정적인 문제로 (자신의) 여자친구는 어떤 남자에게 반했는데, 그녀는 과거 남자의 친구와 교제했던 사실을 숨기고 그와 교제했다. 남자(친구)는 이런 사실을 알고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누구의 잘못일까?"라며 웨이보를 게시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으로 "상단(탑 라이너)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티안이 이야기하는 탑 라이너는 '렛미' 옌쥔쩌다. 과거 렛미와 교제하던 모즈는 그와 이별 후 티안과 교제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비록 추측일 뿐이지만, 손등의 흉터가 있는 미상의 인물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날카로운 중국 팬들은 해당 흉터에 주목, 소문의 인물이 티안임을 지례짐작했다.

사진=티안 가오톈량 개인 웨이보

현재는 해당 게시글을 볼 수 없다. 과거 어둠으로 물들었던 티안의 웨이보는 이번에는 '백지 상태'로 돌아갔다. 티안의 심정을 감안하면, 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다소 황당하고 화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 티안. 그가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을 극복하고 LPL에서 또 한번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정글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칠 티안의 울분섞인 경기는 오는 2월 2일 오후 8시(예정), 레어 아톰(RA)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