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트럼프, 페북·인스타 계정 ‘전면 복원’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1.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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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이 2년 만에 부활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SNS 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는 성명을 통해 "2021년 1월 6일 폭동 이후 이용 중지된 트럼프의 계정을 가드레일 조항과 함께 전면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타가 성명에서 발표한 트럼프 SNS 가드레일 조항은 트럼프가 메타 플랫폼 정책을 위반할 때마다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년간 이용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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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GettyImage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이 2년 만에 부활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SNS 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는 성명을 통해 “2021년 1월 6일 폭동 이후 이용 중지된 트럼프의 계정을 가드레일 조항과 함께 전면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변호사를 통해 메타 측에 ‘차기 2024년 대통령 선거의 유력 공화당 대선 주자니까 계정 정지를 복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메타의 결정은 이에 대한 응답이다.

메타가 성명에서 발표한 트럼프 SNS 가드레일 조항은 트럼프가 메타 플랫폼 정책을 위반할 때마다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년간 이용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위반의 심각성에 따라 해당 내용은 일방적으로 삭제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메타의 성명 발표 후 올린 트루소셜 게시글. 트위터 갈무리

트럼프는 이날 트루소셜에 “페이스북은 자신의 실수로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잃었다”며 “이러한 일들은 현직 대통령 혹은 보복당할 자격이 없는 다른 일반 사람에게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복귀 시점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번 트럼프의 계정 복구를 두고 미국 내 갑론을박이 거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얀 샤코프스키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메일 성명으로 “우리는 아직 1월 6일 폭동의 파편을 수습하고 있다”며 “이제 트럼프가 범죄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반면 앤서니 D. 로메로 미국시민자유연합 전무는 NYT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정치 지도층이고 대중은 그의 연설을 듣는 것에 관심이 있기에 메타의 결정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왼쪽)과 페이스북 계정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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