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보러 제주까지?…이제 충북에도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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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보러 제주까지 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9일 경제인 등 200여명이 모인 스마트경영포럼 강연에서 "미호강 둔치는 한강·낙동강 둔치보다 넓은데 당장 유채꽃 등을 심어 단지를 조성하면 관광객 100만명을 모을 수 있다"며 "나중에 이곳에 옥수수·감자 등을 심어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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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보러 제주까지 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육지 마을 충북이 유채꽃으로 내륙 관광객을 유혹한다.
충북도는 미호강 둔치 1만㎡에 유채꽃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채꽃 단지 후보지는 청주시 흥덕구 상신동 파크 골프장 주변이다. 충북도는 지난 25일 청주시 하천 관리 담당 공무원 등과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미호강은 국가하천이어서 둔치에 유채꽃 등을 심으려면 하천법에 따라 관리 주체인 청주시의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황준영 충북도 축수산과 주무관은 “청주시 쪽으로부터 구두로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청주시가 허가를 하면 오는 3월 초께 유채꽃씨를 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채꽃은 기후·토양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파종 뒤 65~70일 정도면 꽃을 볼 수 있어, 5월 초·중순께 미호강 유채꽃 단지를 만날 수 있다. 충북도는 경관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채꽃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9일 경제인 등 200여명이 모인 스마트경영포럼 강연에서 “미호강 둔치는 한강·낙동강 둔치보다 넓은데 당장 유채꽃 등을 심어 단지를 조성하면 관광객 100만명을 모을 수 있다”며 “나중에 이곳에 옥수수·감자 등을 심어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동이면 금암리 금강 변 8.3㏊(8만3000㎡)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9월 말 유채꽃씨 1000㎏을 뿌렸다. 이곳에선 4월께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옥천군도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으며, 유채꽃이 만개하면 축제도 열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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