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시장 따라 0.5%p 인하

남지현 2023. 1.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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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조정된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26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5%포인트 일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주금공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계획 발표 이후 국고채 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저당증권(MBS) 조달 비용이 줄어든 것을 반영해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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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형은 연 4.15∼4.45%까지 내려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금리 수준이 애초 계획인 연 4% 중후반에서 연 4% 초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하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조정된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26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5%포인트 일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주금공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계획 발표 이후 국고채 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저당증권(MBS) 조달 비용이 줄어든 것을 반영해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조달하는데, 이 주택저당증권의 기준 금리가 되는 국고채 5년물의 금리 변동을 반영해 한 달에 한번 금리를 조정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연 3.236%로, 약 2주 전인 지난 9일(연 3.494%) 대비 0.258%포인트 내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통합해 장기·저금리로 주택 마련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 상품이다. 소득 제한이 없으며,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이다. 소득 요건과 주택 가격에 따라 금리가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뉘는데,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일반형은 연 4.25∼4.55%, 우대형은 연 4.15∼4.45%로 결정됐다. 애초 출시 계획은 일반형이 연 4.75∼5.05%, 우대형이 연 4.65∼4.95%였다.

가구별 연 소득이 1억원 이하이고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면 우대형 적용 대상이다. 가구별 연 소득이 6천만원 이하인 39살 이하 차주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엔 저소득청년으로 인정돼 0.1%포인트, 신혼가구라면 0.2%포인트, 한부모 가구 등 사회적배려층이라면 0.4%포인트 등 각각 추가로 금리를 감면받을 수 있다. 모든 요건을 갖춘 경우 연 3.25∼3.55% 금리를 적용받는다.

특례보금자리론 지원 대상은 새 주택을 구매하려는 무주택자,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 및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려는 1주택자 등이다.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주금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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