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전문성 제고 취지 실종, 인기·모욕 평가 수단 전락한 교원평가제 폐지해야”

박정경 2023. 1.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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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6일 교원평가제 자체가 부작용이 많다며 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현재 교원평가제는 학생에 의한 인기·모욕 평가, 학부모는 자녀 의견이나 평판에 의존하는 인상 평가로 전락하는 것을 넘어 익명 뒤에 숨은 학생 범법자를 양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평가 철만 되면 교원들의 교육 방식에 불만을 품은 학생들이 겁박하거나 모욕 주는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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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6일 교원평가제 자체가 부작용이 많다며 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현재 교원평가제는 학생에 의한 인기·모욕 평가, 학부모는 자녀 의견이나 평판에 의존하는 인상 평가로 전락하는 것을 넘어 익명 뒤에 숨은 학생 범법자를 양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평가 철만 되면 교원들의 교육 방식에 불만을 품은 학생들이 겁박하거나 모욕 주는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지금은 교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대해서도 악성 민원을 제기해 교원을 교체하고 무릎 꿇리는가 하면 언제든지 아동학대 신고까지 할 수 있는 시대"라며 "전문성 신장 취지는 실종된 채 부작용만 초래하는 교원평가제를 즉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세종지역의 한 고교 3학년 학생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교사 신체 부위를 언급해 성희롱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에 대해 퇴학 처분을 내렸다고 전날 밝혔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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