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도배한 '열려있어요' 행렬··· 연초부터 테크 업계 감원태풍 6만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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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테크업계의 감원 태풍 규모가 심상치 않다.
테크업계가 저마다 비용 감축을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이달 발표된 감원 규모가 6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테크 직군 감원까지 고려하면 6만명을 넘어선다는 설명이다.
컨설팅 회사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의 집계상 지난해 전체 테크 업계에서 9만7171명이 해고된 것을 고려하면 이미 올 들어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 해고 규모의 60%를 맞먹을 정도로 빠른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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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9만7000명 해고 고려하면
올 들어 속도, 규모 기록적
연초부터 테크업계의 감원 태풍 규모가 심상치 않다. 테크업계가 저마다 비용 감축을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이달 발표된 감원 규모가 6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감원의 60%를 넘어서는 규모다.
25일(현지 시간) 글로벌 클라우드·솔루션 업체인 IBM은 전 세계 직원의 1.5%에 달하는 3900여 명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제임스 캐버노 IB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감원이 매각한 왓슨 헬스 사업부와 최근 분사한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 소속의 남는 인원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성장세가 높은 분야에서는 고용이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퇴직 급여 등 명목으로 3억 달러(약 37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이날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역시 시장 수요 위축에 따라 전체 직원의 7%에 달하는 13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체 직원의 5%에 달하는 1만명의 직원 해고를 진행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퇴직 급여에만 8억 달러가 들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수요 침체기를 버텨내기 위해 해고는 필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들어 구글(1만2000명), MS(1만명), 아마존(1만8000명), IBM(3900명)가 발표한 해고 규모만 4만4000여명에 달한다. 대부분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테크업계 고용 추적 플랫폼인 레이오프.fyi에 따르면 이날까지 200곳의 테크 회사가 총 5만9448명의 직원을 내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테크 직군 감원까지 고려하면 6만명을 넘어선다는 설명이다. 컨설팅 회사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의 집계상 지난해 전체 테크 업계에서 9만7171명이 해고된 것을 고려하면 이미 올 들어 한 달 만에 지난해 전체 해고 규모의 60%를 맞먹을 정도로 빠른 속도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당분간 수요 침체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해고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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