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낙지가 해물전골에…식당서 밥 먹다 황천 갈 뻔

박형기 기자 2023. 1. 26.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해물 전문점 식탁에 맹독성 낙지인 푸른 고리 낙지가 올라왔으나 낙지의 무늬를 이상히 여긴 손님이 낙지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 누리꾼들이 맹독성 낙지라고 알려줌에 따라 황천길을 피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이를 이상히 여긴 한 손님이 곧바로 낙지의 사진을 찍어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의 문답 페이지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이 푸른 고리 낙지, 오른쪽은 해물 전문점 식탁위에 올라온 낙지들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한 해물 전문점 식탁에 맹독성 낙지인 푸른 고리 낙지가 올라왔으나 낙지의 무늬를 이상히 여긴 손님이 낙지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 누리꾼들이 맹독성 낙지라고 알려줌에 따라 황천길을 피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지난주 광둥성의 한 해물 전문점에서 손님들이 해물 전골을 시켰다. 그런데 전골에 넣으라며 준 낙지 중 파란 점이 몸 곳곳에 박혀 있는 점박이 낙지가 하나 있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한 손님이 곧바로 낙지의 사진을 찍어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의 문답 페이지에 올렸다. 이 낙지가 어떤 종이며, 먹어도 되는 지를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손님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 - 웨이보 갈무리

잠시 후 과학 블로거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한 누리꾼이 "해당 낙지는 푸른 고리 낙지라고 불리며, 해양 생태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을 갖고 있는 생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님은 곧바로 음식점 주인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음식을 먹지 않았다.

주인은 "실수로 이러한 낙지가 섞여 들어간 것 같다"며 손님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황천 갈 뻔했다" "해피엔딩인 스릴러다" "웨이보는 만능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