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난방비 대란'에 가스주 급등…대성에너지 상한가

윤선희 2023. 1. 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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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와 원료 수입가격 상승으로 난방비가 가파른 속도로 오르면서 증시에서 가스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삼천리 주가는 1년 전 9만원대에서 이날 46만8천원에 마쳐 5배로 뛰었고 서울가스도 같은 기간 18만원대에서 47만원대로 2.6배로 올랐다.

이들 가스주의 강세는 도시가스와 열 요금 등 난방비가 오르고 한파까지 덮치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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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최근 한파와 원료 수입가격 상승으로 난방비가 가파른 속도로 오르면서 증시에서 가스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에너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1천630원에 마쳤다. 거래량이 1천만여로 전날의 70배를 넘었다.

지에스이 주가도 전날보다 25.77% 오른 4천905원에 마감했다.

경동도시가스(6.04%), 인천도시가스(2.29%), 지역난방공사(2.77%), 한국가스공사(0.88%) 등 가스주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

삼천리 주가는 1년 전 9만원대에서 이날 46만8천원에 마쳐 5배로 뛰었고 서울가스도 같은 기간 18만원대에서 47만원대로 2.6배로 올랐다.

이들 가스주의 강세는 도시가스와 열 요금 등 난방비가 오르고 한파까지 덮치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

그러나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심해져 국내 LNG 수입액이 567억달러(약 70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LNG 수입 가격은 2021년 12월 t당 893달러에서 작년 12월 1천255달러로 40.5% 뛰었다.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5.47원 올랐다. 1년 새 인상률은 42.3%에 달했다.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작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다.

정부는 2분기부터 가스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동결된 도시가스 요금은 2분기에 인상될 것"이라며 "요금 인상으로 미수금을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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