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빌보드200 1위"…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대급 기록 향해 '슈가 러시 라이드'(종합)

정빛 2023. 1. 26. 15: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1.26/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정조준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4집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 이후 약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연준은 "너무 설레고 기대된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다. 믿고 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했고, 태현은 "새 앨범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이니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휴닝카이.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1.26/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태현.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1.26/

27일 오후 2시 발매되는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유혹에 맞닥뜨려 흔들리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앨범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듯 앨범 전곡이 연결되는 콘셉추얼 스토리텔링 앨범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유혹 앞에 흔들리는 청춘의 이야기를 5곡에 걸쳐 섬세하게 풀어냈다.

태현은 "저희가 데뷔 때부터 소년의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곡과 곡 챕터와 챕터 흐름이 있다. 이쯤에서 미성장의 유혹이 딱 떨어지는 것 같았다"라고 했고, 휴닝카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굳은 의지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범규.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1.26/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연준.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1.26/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의 모습을 담은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섹시미를 느낄 수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곡에서 유혹을 당하는 '대상'이 되는 동시에 스스로가 누군가를 유혹하는, 유혹의 '주체'가 돼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준은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장르다. 청량과 섹시가 공존하는 것 같다. 두 개 공존하는 것이 상상하기 어려운데, 미묘한 느낌을 잘 전달하기 위해 표정, 액팅, 뉘앙스를 고민했다"라고 했고, 태현은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는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퍼포먼스에서도 강약조절을 신경 썼고 보컬적으로도 퍼포먼스를 생각하면서 불렀다"라며 신경 쓴 점을 짚었다.

휴닝카이는 "이 곡을 듣고 예상의 범주를 벗어났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고민했다. 어떻게 제 것으로 만들고 불러야 할지 고민했는데 힘을 빼면서 부르기도 했다. 앓는 듯한 창법으로 부르면서 팀 색깔을 입혔다"라고 거들었다.

신곡에 '춘향가' 한 대목이 들어갔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태현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국 모아분들이 보시기에는 들어봤던 것을 전통적인 요소로 노래했네라고 할 것 같고, 외국 모아분들은 '이게 뭐지?'하고 찾아보고 한 번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라고 봤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수빈. 삼성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1.26/

무엇보다 신보 선주문량 216만 장을 넘겨, 역대급 기록을 기대케 한다. 휴닝카이는 "저도 결과를 보고 정말 놀랐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확실하게 실감하는 것 같다. 이런 값진 결과를 주신 모아분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올해가 막 시작된 만큼, 목표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휴닝카이는 "저희가 어떤 그룹인지 확실하게 각인시켜드리고 싶다. 저희 무대를 보고 '압도된다, 독기 있어 보인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고, 태현은 "진심으로 저희 앨범을 함께 즐겨주시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겠다"라고 바랐다.

구체적인 수치 목표에 대해서는 휴닝카이가 "꿈은 크게 가지라는 법이니까, 빌보드 200에서 1위라는 성적을 가지고 싶다. 연준이 형이 '인기가요' MC를 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해서 함께 앙코르를 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