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도 ‘중국 설’ 대신 ‘음력 설’…“중국인들 참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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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외교부와 관영 신화통신도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의 영어 표현을 'Chinese New Year'(차이니즈 뉴 이어·중국 설)와 'Lunar New Year'(루나 뉴 이어·음력 설)를 병행해 쓰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들은 참고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외교부와 신화통신에서는 '중국 설'만 고집하지 않고 '음력 설'로도 표기한다. 어떤 논리도 없이 무조건적인 '중국 설' 표기만 주장하는 중국 누리꾼들은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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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외교부와 관영 신화통신도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의 영어 표현을 ‘Chinese New Year’(차이니즈 뉴 이어·중국 설)와 ‘Lunar New Year’(루나 뉴 이어·음력 설)를 병행해 쓰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들은 참고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설을 ‘음력 설’이라고 표현한 영국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악성 댓글을 달고 ‘중국 설’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디즈니랜드의 공식 SNS,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NTU) 등이 중국 누리꾼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음력 설’ 표기를 고수하는 예를 들며 “최근 ‘음력 설’ 표기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설 연휴에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 중인 ‘중국 설’을 ‘음력 설’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외교부와 신화통신에서는 ‘중국 설’만 고집하지 않고 ‘음력 설’로도 표기한다. 어떤 논리도 없이 무조건적인 ‘중국 설’ 표기만 주장하는 중국 누리꾼들은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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