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심포니' 새 음악감독에 줄리안 라흘린

조성진 기자 2023. 1.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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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 출신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줄리안 라흘린(48)이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JSO) 음악감독으로 내정됐다.

예루살렘심포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줄리안 라흘린이 10대 음악감독에 임명됐다"며 "예루살렘심포니 85주년 기념행사 기간인 오는 10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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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예루살렘심포니 85주년 행사(10월) 때 임기 시작
사진=줄리안 라흘린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리투아니아 출신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줄리안 라흘린(48)이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JSO) 음악감독으로 내정됐다.

예루살렘심포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줄리안 라흘린이 10대 음악감독에 임명됐다""예루살렘심포니 85주년 기념행사 기간인 오는 10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줄리안 라흘린은 "지난 35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해왔기 때문에 음악가들과 예루살렘시가 제게 준 신뢰는 특히 의미가 있다""이렇게 고도로 숙련된 아티스트와 의욕적인 팀과 함께 일하게 돼 행운이며,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며 음악 여행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루살렘 심포니 CEO 오퍼 암살렘은 "새 음악감독 줄리안이 이스라엘의 클래식 음악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우린 이미 다음 시즌과 해외 콘서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줄리안 라흘린은 예루살렘심포니 음악감독 외에도 현재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 심포니 수석 지휘자, 핀란드 투르쿠 필하모닉 수석 객원 지휘자, 그리고 오스트리아 'Herbstgold'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태어난 줄리안 라흘린은 4살 때 음악가인 부모와 오스트리아로 이주했다. 1983년 빈 콘서바토리움에 입학해 보리스 쿠슈니르에게 소련 전통 바이올린을 배웠고, 핀커스 주커만에게 개인레슨도 받았다. 10살 때 첫 리사이틀을 열었고 88년 유로비전 '올해의 젊은 음악가'란 칭호를 얻기도 했다. 이어 로린 마젤과 함께 베를린 페스티벌에 초대됐고 로린 마젤 지휘 아래 빈 필하모닉과 함께 연주한 최연소 솔리스트로 주목받았다.

한편, 올해 85번째 시즌을 맞이한 예루살렘심포니는 1930년대 후반 팔레스타인 방송 서비스 오케스트라로 창단됐다. 스트라빈스키, 오토 클렘페러, 아르투르 루빈쉬타인, 카잘스, 메뉴인, 헨릭 셰링, 로스트로포비치, 아르헤리치, 라두 루프, 호세 카레라스, 로린 마젤 등 당대의 거장들과 함께했고 이스라엘 문화체육부와 예루살렘시 자치단체 지원을 받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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