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후루하시와 경쟁…'셀틱행' 오현규의 차별점은 피지컬+제공권

박준범 2023. 1.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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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셀틱에서 새로운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성했다.

오현규는 후루하시를 비롯해 기존의 셀틱 공격진과 전혀 다른 유형의 공격수다.

결국 오현규가 셀틱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의 차별점을 어떻게 극대화해 유럽 무대에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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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출처 | 셀틱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오현규가 셀틱에서 새로운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성했다. 등번호 19번에 계약기간은 5년이다. 그는 셀틱 공식 SNS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봐왔고 가고 싶었던 구단으로 오게 돼 정말 기쁘다.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기쁨은 이제 끝이다. 오현규는 새 팀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리그가 한창이다. 전지훈련으로 몸을 끌어 올리는 단계의 오현규에게 불리한 환경이다. 이미 리그 22경기를 치렀다. 강력한 경쟁자도 있다. 바로 일본 국적의 후루하시 교고다. 후루하시는 올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7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전 대회를 통틀어서는 29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170㎝의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다.

후루하시 교고. 출처 | 셀틱 SNS
셀틱은 올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후루하시와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를 기용해 왔다. 야코마키스는 셀틱과 재계약에 실패하고, 우라와 레즈(일본) 이적에 다가서 있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주로 쓴다. 후루하시를 최전방에 세우고 양쪽 윙어들을 세운다. 또 다른 일본 국적의 공격수 마에다도 측면에 배치되고 있다. 일본대표팀에서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자원이다. 마에다 역시 173㎝로 키가 크지 않다.

후루하시가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단숨에 그를 뛰어넘는 건 어렵다. 오현규는 일단 후루하시의 백업 구실에 충실해야 한다. 다만 셀틱은 리그는 물론 FA컵 리그컵 등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기에 오현규에게 기회는 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오현규는 후루하시를 비롯해 기존의 셀틱 공격진과 전혀 다른 유형의 공격수다. 야코마키스가 떠난 셀틱 공격진에서 유일하다시피 한 장신 공격수다. 185㎝의 신장에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등지는 플레이와 제공권 싸움에 능하다. 공격수치고는 활동량도 많고 활동 범위도 넓다. 그만큼 상대를 압박하고 괴롭힐 수 있는 스타일이다. 결국 오현규가 셀틱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의 차별점을 어떻게 극대화해 유럽 무대에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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