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온다’ 29일 올스타전, 들썩이는 배구 코트

심진용 기자 2023. 1. 26. 15: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엠블럼.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V리그 남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코트가 들썩이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아 ‘김연경 효과’를 앞세웠던 전반기 흥행몰이를 후반기에도 이어가겠다는 게 한국배구연맹(KOVO)의 계획이다.

V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M-스타와 Z-스타가 맞붙는 본경기 외에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우선 경기 시작 전 V리그 남녀 스타들이 체육관 곳곳에 자리를 잡고 팬들을 위한 도우미로 나선다. 티켓 부스, 코보 마켓에서 팬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보마켓에서는 남녀 14개 구단 유니폼과 올스타전 유니폼, 키링, 머플러, 미니볼 등 다양한 굿즈를 살 수 있다. 경기장 1층 플로어석에 앉은 팬들은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올스타전 2세트를 마치고 스파이크 서브퀸&킹 콘테스트와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남자부 임동혁(대한항공), 홍동선(현대캐피탈), 레오(OK금융그룹), 김지한(우리카드), 임성진(한국전력), 배상진(KB손해보험), 이크바이리(삼성화재)가 서브킹에 도전한다. 서브퀸 콘테스트에는 김다인(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김세인(한국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엘리자벳(KGC인삼공사), 산타나(IBK기업은행), 박은서(페퍼저축은행)이 나선다.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행사다.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해서 바구니에 가장 많이 넣는 선수가 우승한다.

전반기 V리그는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봤다. 3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1890명을 기록하며 도합 23만8043명의 팬들을 모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2020시즌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김연경이 뛰는 흥국생명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이같은 흥행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삼산월드체육관 홈에서 열린 개막 복귀전에 4000명 이상 관중이 몰렸고, 11월에는 5800석 좌석을 모두 채우며 2018년 이후 4년 만의 여자배구 관중 5000명 기록을 세웠다. 남자배구도 지난 14일과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잇따라 이번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감독 경질 논란, 남자배구의 연이은 오심 논란 등 최근까지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스타전을 통한 분위기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