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아직 실적 바닥 아니다 [서학개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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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당분간 실적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신한투자증권의 최원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은 잘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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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신한투자증권의 최원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은 잘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현지시간) 2023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527억5000만달러를,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6% 감소한 2.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529억달러, 2.29달러였다.
최원석 애널리스트는 “고객사들의 비용 절감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클라우드 애저(Azure) 성장률은 31%로 컨센서스(30%)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 발표한 1만명 가량의 인력 구조조정으로 12억달러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을 고려할 때 수익성은 잘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아직은 바닥이 아니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 목표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52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선제적으로 목표치를 하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객사들의 IT지출 회복이 확인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2개월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로 과거 3년 평균 29배를 밑돌고 있지만 주력 사업들의 실적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과거와 같은 멀티플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보수적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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