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퇴장+풀 쐐기 득점’ GSW, 멤피스에 짜릿한 역전승 챙겼다[NBA]

김하영 기자 2023. 1. 26. 15: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테픈 커리가 공을 잡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가 11번이나 리드가 바뀌는 11번의 동점이 오고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를 잡아냈다.

골스는 26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즈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2-120, 2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골스는 24승 24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고 멤피스는 31승 17패로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신흥 라이벌로 떠오른 두 팀 간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은 것처럼 두 팀은 끝까지 재밌는 경기를 선보였다. 골스는 이날 경기에서 스테픈 커리가 34득점 3어시스트, 클레이 탐슨이 2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던 풀이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29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데스몬드 베인이 2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자렌 잭슨 주니어가 17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멤피스는 페인트존 득점과 속공 득점을 내세웠고 골스는 외곽슛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에 두 팀은 54-53, 1점 차로 멤피스가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멤피스는 잠시 골스에게 흐름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내 주도권을 가져왔고 베인의 활약으로 96-90, 6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멤피스는 4쿼터 초반 잭슨 주니어가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들어가면서 점수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풀은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으나, 그린이 턴오버를 범한 것이 잭슨 주니어의 자유투로 연결됐다. 그런데 멤피스는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잭슨 주니어가 파울이 5개로 누적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멤피스는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브랜든 클락과 브룩스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잭슨 주니어를 대신해서 들어온 산티 알다마도 괜찮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자 탐슨이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커리가 스크린 어웨이 플레이로 3점슛을 집어넣어 멤피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풀과 커리는 연속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뽑아냈고 잭슨 주니어가 파울 아웃을 당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드디어 커리가 스텝백 점퍼로 동점을 일궈냈다. 그리고 커리가 3점 파울을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3점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런데 커리가 경기 종료 1분 전에 마우스 피스를 관중석에 던지면서 퇴장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골스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그린이 자유투 1구를 놓치면서 1점 차 아슬한 리드를 챙겼다.

이후 모란트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라인에 섰고 2개를 모두 집어넣었다. 이에 탐슨은 3점슛으로 재차 리드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모란트가 클락에게 좋은 패스를 건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골스는 탐슨이 슛을 놓쳤으나, 풀이 쐐기 득점포로 올렸다. 이에 골스는 122-120, 2점 차로 멤피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